■ 후아힌 ■
지금으로부터 90여년 전 태국 왕실의 한 왕자가 귀족들과 함께 태국의 서남부 지방으로 사냥을 떠났다.
파티가 끝난 뒤 왕자는 곧바로 자신이 머물렀던 지역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그곳에 궁전을 지은 후
‘클라이 캉원(Klai Kangwon)’이란 이름을 붙였고 방콕에서 230㎞ 떨어진 이 마을은 작은 어촌에서 하루 아침에
고귀한 왕족의 마을로 탈바꿈했다.이 지역이 바로 오늘날의 후아힌이다.
‘클라이 캉원’이란 단어는 태국어로 ‘걱정은 저 멀리’ 라는 뜻이니 생각만 해도 평화로운 후아힌의 모습
‘태국 왕실의 휴양지’인 후아힌은 럭셔리한 태국 여행을 원한다면 꼭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후아힌은 왕실의 휴양지를 밟아보려는 전세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광 명소지만 왕실 휴양지 다운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 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다양한 먹거리들을 맛보는 즐거움, 그리고 수준급의 골프코스에서의 라운드까지
평화로운 후아힌에서의 모든 경험은 하나하나가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해드립니다.
■ 낭만적인 야시장 ■
후아힌을 제대로 즐기려면 야시장 쇼핑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다. 골프장에서 보낸 후아힌의 하루가 저물면 환하게
밝혀진 야시장의 등불이 빛을 발하는 후아힌의 밤이 펼쳐진다. 조용하고 평온한 도시 후아힌도 야시장이 들어서면 기분 전환이나
쇼핑을 위해 쏟아져 나온 태국인과 관광객들로 붐비며 여행지다운 냄새를 풍긴다.그러나 ‘파이 티아오(pai thiao)’라 불리는
후아힌의 야시장은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처럼 여느 야시장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역 특산물인 나염 무늬로 수 놓아진 면천을 저렴하게 사거나 ‘카놈’이라 불리는 태국 전통 과자와 향신료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해산물과 맥주를 맛보는 것이 이 곳의 특별한 추억거리다. 야시장에서의 밤이 깊어갈수록 밤바다의 고깃배는 환하게 빛을
발하고 후아힌의 모든 풍경은 낭만 그 자체가 된다.